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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일상비일상의틈byU+, 열흘간 '커피 리브레' 팝업 전시

LG유플러스는 이달 21일까지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커피 리브레'와 손잡고 '일상비일상의틈byU+'(이하 틈byU+)에서 커피와 고객을 연결한다는 콘셉트의 팝업 전시 '데일리 링크드 커피'를 연다고 16일 밝혔다.2009년 연남동에서 한 카페로 시작한 커피 리브레는 현재 세계 16개국 200여 농장과 직거래한 생두를 볶아 국내 600여 개 카페에 공급하는 스페셜티 커피 전문 브랜드다.전시 기간 고객은 틈byU+에서 커피 리브레의 바리스타가 현장에서 내린 커피를 경험할 수 있다. 원두 종류는 싱글오리진 3종이며, 최대 2종 시음 가능하다.시음 후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준비된 그라인더를 활용해 볶아진 원두를 갈고, 여과지를 활용해 핸드드립 커피를 내리며 직접 만들어볼 수도 있다.틈byU+ 1층에서는 원두, 그라인더, 드립백 등 커피 리브레 바리스타가 이용한 핸드드립 커피 재료는 물론, 텀블러, 머그 등 관련 물품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또 일상의틈 4곳에 방문하면 커피 리브레를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일상의틈은 LG유플러스 직영점을 리뉴얼해 통신 서비스 가입 업무 외에도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공간이다.일상의틈 강남점∙분당점은 15일부터, 일상의틈 잠실점∙일산점은 22일부터 커피 리브레 원두를 판매한다.이현승 LG유플러스 옴니채널CX담당은 "MZ세대의 핫플레이스 틈byU+는 커피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소비자들에게 국내 최고의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팝업 전시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16 11:28
국가대표

클린스만, ‘초유의 인종 차별’ 박용우 또 감쌌다… “도움 필요하면 앞에 나서겠다” 연맹은 1G 출장정지 징계

“항상 내가 선수들 앞에 나설 것이다.”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SNS(소셜미디어)상에서 인종 차별 발언을 한 박용우(울산 현대)를 또 한 번 두둔했다.클린스만 감독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항상 내가 선수들 앞에 나설 것이다. 선수 이전에 사람으로서 존중받아야 한다. 선수들이 나의 서포트와 도움이 필요할 때 내가 앞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인종차별 논란이 또 일었을 때, 선수를 선발해 출전시킬 의향이 있느냐는 물음에 대한 답이었다.박용우는 지난 11일 팀 동료 이명재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인종 차별 댓글을 남겼다. 전날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이명재의 맹활약을 두고 박용우는 “사살락 폼 미쳤다”고 적었다. 짙은색 피부의 이명재를 ‘동남아시아인’에 비유한 것이다. 사살락은 과거 전북 현대에서 활약한 태국 대표 선수다. 이후 이 소식이 태국 매체를 통해 알려지면서 태국 축구 팬들은 분노했다. 사살락은 인종 차별 반대 게시물을 올리면서 목소리를 냈다. 사살락과 동행했던 전북 역시 인종 차별을 반대하는 게시물을 공식 채널에 올렸다.마침 박용우는 생애 첫 성인 대표팀에 부름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국가대표 자격 박탈을 주장했다. 인종 차별을 한 선수가 태극 마크를 달고 피치를 누빌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박용우는 대표팀 소속으로 6월 2연전을 소화했다. 지난 16일 열린 페루전(0-1 패)에서 벤치에 앉은 박용우는 후반 원두재(김천 상무) 대신 피치를 밟으며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후 “사람은 누구나 실수한다. 특히 젊은 사람들은 더 많은 실수를 한다. 실수할 때 조언하는 것도 우리의 역할”이라며 “선수들이 실수하면 조언해 주고 인간으로서 성장하게 도와주는 것도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박용우를 감쌌다. 박용우는 지난 20일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에서도 선발 출전해 57분간 활약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박용우의 잘못된 행동을 알고도 출전을 허가했다. 이번 사태는 프로축구 40년 역사상 초유의 일이다. 지금껏 K리그에서 인종 차별 논란이 인 적은 있지만, 상벌위원회까지 열리는 건 첫 사례다. 이슈가 된 사안인 만큼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이 나왔는데, 클린스만 감독의 자세는 변함이 없었다. 제자들을 감싸고 옳은 길로 인도하겠다는 게 클린스만 감독의 입장이다. 같은 날 축구회관에서 인종 차별 관련 상벌위가 열렸는데, 울산 소속 박용우, 이명재, 이규성이 출장정지 1경기, 제재금 15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아울러 팀 매니저의 인종차별 행위 및 선수단 관리책임을 물어 울산 구단에도 3000만원의 징계를 부과했다.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지 않은 정승현은 징계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날 약 1시간의 소명을 마친 박용우는 “이번 일로 인해 정말 많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언행을 신중히 하고 조심하겠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축구회관=김희웅 기자 2023.06.22 21:11
산업

CJ대한통운, 세계 3위 한국 ‘커피 물류’ 책임진다

CJ대한통운이 세계 3위 규모인 15조원으로 성장한 국내 커피 시장에서 스마트 기술 등을 앞세운 물류 컨설팅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커피 전문점이 커피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CJ대한통운은 스타벅스를 비롯해 투썸플레이스, 커피빈 등의 커피 물류를 책임지고 있다. 커피 물류를 확대하기 위해 CJ대한통운은 지난 5월 국내 최대 스타벅스 물류센터를 오픈했다.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에 마련된 스타벅스 남부권 물류센터는 축구장 6개와 맞먹는 3만8000㎡ 크기다.커피 맛의 핵심인 원두의 신선도를 관리할 수 있도록 거대한 냉장고처럼 지었고, 이후 배송은 콜드체인(냉장 유통 시스템) 차량이 맡고 있다. 상품 분류와 포장에는 '로봇팔' 등 자동화 설비를 도입했다. 남부권 센터의 하루 출고량은 13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기존에 있던 경기도 이천센터는 수도권 지역을 남부권 센터는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의 상품 배송을 맡도록 해 배송 효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물류센터는 CJ대한통운의 혁신 기술이 접목되면서 납품 소요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게 눈에 띈다. 납품 소요시간이 90분에서 10분으로 대폭 단축됐다.사실 커피 물류는 진입장벽이 높다. 냉장, 냉동 등 품질 유지를 위한 콜드체인과 재고 폐기 문제로 일반 물류에 비해 까다롭기 때문이다. 물류센터를 짓고 자체 배송망을 갖추는 데도 막대한 비용이 들어간다.CJ대한통운은 단순히 원두를 신선하게 보관·배송하는 것 외에도 각 매장별로 운영에 필요한 제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시스템 구현은 CJ대한통운의 전국 물류망과 자동화 물류센터가 있어서 가능하다. CJ대한통운은 신선도 유지와 적시성 확보를 위해 물류센터 거점을 확보해 전국 물류망을 강화해왔다. ‘스타벅스 남부권센터’ 구축도 이런 노력의 일환이다. CJ대한통운의 물류 시스템과 배송망을 활용해 인프라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고, 매장 필요에 의한 소량 주문이 가능하다. 물류센터에서는 매장에서 주문한 상품을 포장‧분류해 배송 차량에 싣기까지 80% 이상의 과정을 자동화 설비가 진행한다. 적재된 박스를 들어 컨베이어 벨트로 옮기는 ‘로봇팔 디팔레타이저’, 상품을 매장별로 자동 분류해 주는 ‘PAS’ 등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 같은 시스템의 적용으로 매장에서 별도의 검품과 재분류 과정이 사라지면서 납품 소요시간이 대폭 단축되고 있다. 많은 종류의 제품을 다량 취급하는 커피 물류 특성상 재고 관리도 큰 과제다. 이를 위해 CJ대한통운은 전 배송 과정을 데이터화했다. 상품 재고와 배송을 직접 관리하기 때문에 그동안 분리됐던 매장과 물류 데이터 간 연계·분석이 가능하다. CJ대한통운은 다양한 물류 데이터와 자동화 기술을 활용한 물류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김권웅 CJ대한통운 W&D본부장은 “커피 물류라는 개념 자체가 생소했던 2010년대부터 이 같은 성장성을 보고 개척한 시장”이라며 “빠르고 안정적인 물류 서비스를 통해 다년간 쌓인 고객사의 신뢰는 우리 회사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6.02 06:59
금융·보험·재테크

'디지털+ESG' 두 마리 토끼 잡은 신한은행

신한은행 본점에 다니는 K 씨는 출근해 자리에 앉으면 배달앱 '땡겨요'를 켠다. 앱에서 '카페스윗'을 찾아 아이스아메리카노 한 잔을 주문한다. 잠시 후 땡겨요에서 푸시 알람이 온다. 엘리베이터 앞으로 가면 배달 로봇이 아이스아메리카노를 건넨다. 13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최근 본점 엘리베이터를 리뉴얼하고 지난 4월부터 직원들을 위한 로봇 음료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직원들의 다양한 디지털 체험 환경을 구성하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촉발된 언택트 환경에서 직원들이 보다 편안하게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안전한 사무 공간 운영을 위한 서비스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7일 신한은행 본점을 방문하니 엘리베이터에 배달 로봇이 직원들과 함께 탑승해 있는 모습을 쉽게 목격할 수 있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처음에는 신기한 반응이었다면, 지금은 익숙해진 모습"이라고 했다. 배달 로봇은 본점 15층에 있는 '카페스윗'부터 출발한다. 카페스윗은 청각 장애인의 전문 직업 교육과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청각 장애인 일자리 카페다. 신한은행은 카페 운영 공간 무상 제공, 매월 커피 원두 기부, 임직원의 착한 소비 운동 등으로 발생한 수익금을 재투자해 바리스타 교육과 일자리 창출을 지속하는 선순환 구조의 사회공헌 사업으로 카페스윗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청각 장애인 청년 바리스타가 만든 커피는 LG전자의 '클로이'의 서랍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클로이에 배달 주문을 시킨 층을 직원이 입력하면, 로봇이 해당 층으로 커피를 싣고 움직인다. 로봇 배달이 가능한 시간은 오전 9시부터 11시, 오후 1시부터 4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IoT(사물인터넷) 시스템으로 엘리베이터와 연결돼 있어 클로이가 엘리베이터 층수를 누르고 엘리베이터가 오면 탑승하고 해당 층에 내리는 일까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존 식당의 경우 단순 수평 이동만 가능한 서빙 로봇들이 사용되고 있으나, 신한은행에서 배달 중인 클로이는 직접 엘리베이터를 잡고, 타고, 층간 이동까지 가능한 고기능 로봇이다. 엘리베이터 탑승 시 사람이 많으면 '자리를 양보해달라'고 요청도 하고, 자리가 나지 않으면 40초 이내 탑승 불가를 인지하고 후진 대기해 다음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똑똑한 로봇이다. 이렇게 커피 배달이 가능해진 것은 신한은행의 혁신 금융 서비스인 '땡겨요'가 있기 때문이다. 여느 배달앱과 같이 땡겨요를 켜면 주변 음식점이 검색되고, 카페스윗을 찾아 주문하면 배달 주문이 접수되니 전화나 직접 15층으로 내려가지 않고도 커피를 주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배달비도 무료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팀 회의를 하거나 단체 티타임을 할 일이 있을 때, 커피를 직접 사러 가지 않고 땡겨요로 주문하기도 한다"고 했다. 단순히 보면 직원 복지 차원의 서비스이지만, 깊게 들여다보면 신한은행의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경영 의지와 디지털 전환을 결합한 의미 있는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소상공인을 위해 중개수수료와 고정비를 없앤 배달앱인 땡겨요를 통해 주문을 하고(ESG+디지털) 그 커피를 신한은행이 지원하는 청각 장애인 일자리 창출 목적의 카페스윗에서 청각 장애 청년이 직접 만들어(ESG) 새로 도입된 층간 이동이 가능한 로봇(디지털)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배달하기 때문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핀테크가 시중은행들을 위협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에서 시중은행이 보수적인 이미지를 버리고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기술에 익숙해지고 현업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카페스윗은 연내 서울대입구와 정릉, 명동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7.14 07:00
IT

'찐팬'에 진심인 LGU+, 충성고객에 한정판 머그컵 쏜다·

'찐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LG유플러스가 장기고객에게 자사 캐릭터를 담은 특별한 선물을 증정한다. LG유플러스는 프릳츠커피컴퍼니와 협업해 한정판으로 제작한 4만8000원 상당의 '무너✕프릳츠 커피·머그컵 세트'를 장기고객 1만명에게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4월 레고랜드 통신사 단독 초청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한 감사 이벤트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고객들이 트렌디한 카페와 홈 카페 등 커피를 즐기는 문화에 관심이 높다는 사실을 고려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해당 세트는 LG유플러스의 대표 캐릭터인 '무너'·프릳츠의 물개가 그려진 머그컵 2종과 프릳츠의 대표 원두 2종을 사용한 티백 커피, 드립백 커피 2종으로 구성했다. 독창성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해 한정된 수량으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 모바일 서비스를 5년 이상 유지한 고객 중 가장 오랜 기간 사용한 고객 3000명, 가장 많은 가족 구성원과 결합한 고객 3000명을 포함해 추첨으로 선발한 4000명 총 1만명에게 배송한다. LG유플러스는 장기고객을 대상으로 8월 추석 연휴 명절 선물세트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데이터·V컬러링 쿠폰 등 전용 혜택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정길준 기자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6.12 16:52
연예

[RISING FRANCHISE STAR | 홍콩다방] ‘제2의 공차’ 꿈꾸는 ‘홍콩식’ 밀크티 집

홍콩은 줄을 서서 먹는 맛집이 많아 손꼽히는 ‘식도락 여행지’ 중 하나다. 현지 맛집은 한국에 상륙해 성공을 거두기도 한다. 대만의 ‘공차’도 글로벌 확장에 성공한 사례다. ‘홍콩다방’은 ‘제2의 공차’를 꿈꾸며 로컬 밀크티와 에그와플로 SNS에서 입소문을 타며 확장하고 있다. 6개월 만에 20개 매장이 문을 열었다. ‘오리지널 홍콩의 맛’을 필두로 확산된 로컬 밀크티 맛집이다. “오리지널 홍콩의 맛을 손님에게 전달하여 홍콩의 그리움을 달래주는 홍콩다방”을 표방했다. 2020년 4월부터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서울, 대구, 전주, 광주에 이미 오픈했고, 부산 매장도 문을 열 예정이다. 이국적인 홍콩 분위기를 구현한 감성적인 인테리어와 이색적인 분위기로 SNS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15년간 홍콩을 오가며 무역 일을 하던 대표가 로컬 밀크티를 찾아다닌 결과다. 홍콩에서 직수입한 찻잎과 우유를 홍콩 전통 방식으로 우려낸 ‘홍콩행 밀크티’와 에그와플 ‘까이딴자이’가 대표 메뉴다. 홍콩다방은 코로나19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해외여행 길이 막히자 가까운 도시 여행을 떠난 여행자들이 현지 맛집을 한국에서 쉽게 접할 수 있어서다. 진정한 홍콩의 스타킹 밀크티(홍콩행밀크티), 홍콩의 무형문화재인 동윤영(백종원이 [스트리트푸드파이터] 홍콩 편에서 소개한 진정한 홍콩 로컬 음료), 홍콩인의 국민 음료인 동링차(홍콩생레몬티)는 홍콩다방에서만 맛볼 수 있는 오리지널 로컬 음료다. 시중에 나온 밀크티와 달리 홍콩다방의 밀크티는 좀 더 쌉싸름하다. 분말이 아니라 홍콩에서 직수입해 블렌딩한 잎차로 우려내 차 맛이 강하다. 이곳의 차별화된 메뉴는 ‘와플’이다. 와플은 홍콩의 맛을 살리고 한국적인 비주얼을 결합했다. 생크림 와플뿐 아니라, 초코를 붕어빵 팥소처럼 넣어 직접 구운 와플, 알알이 들어간 옥수수 와플 등 이색적인 메뉴로 인기를 끌었다. 홍콩다방은 대부분 점주가 직접 운영하며 재방문율이 60%에 이른다고 했다. 홍콩다방의 성장이 순탄했던 건 아니다. 1인 매장으로 운영하는 게 홍콩다방의 매력인데, 한국에서는 그렇게 운영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한국의 홍콩다방은 자체 공장을 운영해 점주들이 매장에서 적은 인력으로 카페를 쉽게 운영할 수 있게 했다. 원두도 공장에서 직접 로스팅해 원가를 낮췄고, 점주들은 함께 메뉴 개발과 제안을 하며 홍콩다방을 같이 운영해나가고 있다. 주로 오피스와 주택이 공존하는 상권에 입점했다. 낮에는 사무실에 출근하는 직원들 위주로 운영하고, 저녁 시간에는 주거지에서의 배달 주문이 많다. 현지 맛집의 한국 상륙은 불과 6개월에 불과하지만, 매장과 배달 매출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최근 일부 백화점 매장에도 입점이 확정됐고, 소규모 매장으로 운영 전략과 콘셉트가 확실하다 보니, 운영리스크 관리가 쉬워 가맹점 개선 문의가 늘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말이다. 홍콩다방 본사는 프랜차이즈 문의가 많아졌다며 이렇게 조언했다. “홍콩다방은 1인 매장으로 시작했습니다. 혼자서도 할 수 있어서 인건비 절감으로 리스크를 줄인 만큼 확실한 콘셉트 매장으로 운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제는 배달로도 서비스를 완벽하게 보완할 수 있는 매장들이 확산되면 좋겠습니다.” - 박지현 기자 centerpark@joongang.co.kr 2021.01.04 16:18
연예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베리 베리 베리' 얼리버드 이벤트 진행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제철 딸기로 만든 디저트가 가득한 딸기 뷔페를 특별한 혜택과 함께 만나볼 수 있는 ‘베리 베리 베리(Very Vary Berry) 얼리버드 이벤트’를 오는 12일부터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매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딸기 뷔페 ‘베리 베리 베리’가 다시 돌아온 것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되어 넷이 모여 사전 예약을 하는 고객에 한해 할인 혜택을 준다. 이벤트는 두 차례 걸쳐 진행되며,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는 성인 4인 사전 예약하는 고객에게 20% 할인 혜택을, 19일부터 28일까지 성인 4인 사전 예약 시 10% 할인 혜택과 함께 미국 프리미엄 티 브랜드 스티븐 스미스 티메이커의 허브 어소트먼트 티백 세트를 선물로 제공한다. 반얀트리 서울의 올 데이 다이닝 레스토랑인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에서 열리는 딸기 뷔페 ‘베리 베리 베리’는 신선한 생딸기는 물론 딸기 치즈 케이크, 딸기 다쿠아즈, 딸기 크림 브륄레, 딸기 타르트, 딸기 밀푀유 등 딸기를 활용한 디저트를 다채롭게 선보인다. 딸기 메이플 베이컨 팬케이크, 마르게리타 피자, 딸기 헤이즐넛 피자, 블랙 페퍼 크랩, 나시고랭, 떡볶이 등 속을 든든하게 채울 수 있는 음식도 준비된다. 올해는 베리 크레페를 자리로 가져다주는 테이블 서비스로도 즐길 수 있으며, 음료로 미국 프리미엄 티 브랜드 스티븐 스미스 티메이커의 차 6종과 프릳츠 커피 컴퍼니의 원두를 사용한 커피를 맛볼 수 있어 특별하다. 베리 베리 베리 프로모션은 12월 4일부터 2021년 3월 28일까지 금, 토 일 및 공휴일 진행되며 가격은 6만 8000원, 어린이 4만 8000원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11.10 10:01
경제

이디야커피, 최첨단 원두 생산시설 ‘드림팩토리’ 준공

이디야커피가 창립 19주년을 맞아 자체 로스팅 공장 ‘이디야 드림팩토리’와 첨단 물류기지 ‘이디야 드림물류센터’의 가동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을 가진 이디야 드림팩토리는 경기도 평택시 포승공단에 대지면적 약 1만2982m², 연면적 1만3064m²(약 4000평)에 지하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총 400억원이 투입됐으며 세계적 로스팅 기기 제조사인 스위스 뷸러, 독일 프로밧의 최신식 설비를 도입했다. 생두 투입 초기부터 4단계에 걸친 완벽한 이물 선별과 로스팅 및 포장까지 전자동화 공정이 구현된 공장이다. 이곳에서는 열풍식, 반열풍식의 로스터기 혼합사용에 따른 각기 다른 로스팅 방식으로 고객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맛과 향의 품질 좋은 원두를 안정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다. 지난해 3000호점을 돌파하여 국내 커피브랜드 중 가장 많은 매장을 보유한 이디야커피는 연간 1000톤 이상의 원두를 소비하고 있으며 드림팩토리에서는 연간 최대 6000톤의 원두 생산이 가능하다. 이디야커피는 기존에 OEM 방식으로 생산하던 원두를 이달부터 직접 생산하여 더욱 높은 품질의 제품을 가맹점에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드림팩토리에서는 원두뿐 아니라 스틱커피, 믹스커피, 파우더 제품도 동시에 생산한다. 이디야커피의 스틱커피 비니스트는 지난해 광고 없이 입소문만으로 약 1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이제 자체 생산을 통해 전국 가맹점과 유통 채널을 대상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디야커피는 이를 위해 기존 비니스트 제품의 리뉴얼을 시행했으며 조만간 믹스커피도 생산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드림팩토리에서 음료 파우더 등 가맹점 공급용 원재료를 직접 생산하여 품질 수준을 한층 높이고 가맹점 수익 창출에 더욱 기여할 계획이다. 이디야커피는 이날부터 경기도 이천시에 연면적 1만8663m²(약 5500평) 규모로 건립되어 첨단 물류 설비를 갖춘 ‘이디야 드림물류센터’도 가동을 시작했다. 기존 외주형태의 물류 업무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통합하고 직영화 했으며 이곳에서는 제품의 입고, 보관, 출고 작업이 모두 자동화 설비를 통해 진행된다. 또한 최신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한 배송 이력관리 및 정시도착 서비스로 배송의 정확성을 높여 가맹점에 공급하는 전 제품의 수준 높은 품질관리가 가능하다. 기존의 가맹점 대상 주 3회 배송에서 주 6회 일일배송으로 물류 서비스가 개선 되어 매장 상황에 따른 상시 주문이 가능하며, 신선제품 등 다양한 품목을 적시에 공급할 수 있어 전국 매장에서 소비자에게 더욱 건강하고 맛있는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은 “어려운 시기이지만 한 그루 사과나무를 심는 심정으로 투자를 지속하여 드림팩토리와 드림물류센터를 가동하게 되었다”며 “이디야커피의 제2 도약을 위해 제품 생산에서 유통, 물류까지의 모든 과정을 업그레이드 했으며 앞으로 최고의 커피 맛으로 고객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4.01 16:02
경제

여중생 노예 만든 ‘로리대장태범’ 재판서 자신 범행 모두 인정

‘갓갓’의 ‘n번방’을 모방해 또 다른 ‘n번방’을 운영하면서 여중생 등을 협박해 성을 착취한 닉네임 ‘로리대장태범’ 배모(19)군이 31일 춘천지법에서 열린 재판에서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했다. 이날 춘천지법 형사2부(진원두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속행 재판에 나와 피고인석에 앉은 배군과 공범 류모(20)씨는 왜소한 체격에 앳된 모습이었다. 이들에게 적용된 죄명은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제작·배포 등)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이다. 변호인 측은 배군 등이 영상 중 일부는 아동·청소년이 등장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으나 이날 재판에서는 범행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배군 역시 “네 맞습니다”라고 답했다. 검찰은 배군 등의 공소사실에 대한 증거를 추가로 제출했고, 증거 조사를 위해 한 차례 재판을 더 열기로 했다. 배군과 함께 범행을 공모해 같은 협의로 구속된 김모씨와 백모씨 등 나머지 2명도 이날 재판을 받았다. 배군 등 일당 5명은 피해자 26명의 트위터 계정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탈취해 타인의 정보를 수집했다. 이들 일당은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12월 중순까지 피싱 사이트를 통해 유인한 여중생 등 피해자 3명을 협박, 성 착취 영상물 등 76편을 제작해 이 중 일부를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 텔레그램서 만나 범행 모의 관련기사 'n번방' 물려받은 '켈리', 여중생 3명 피해 '로리대장태범' 재판 잇따라 열린다 '제2의 N번방' 있었다…'로리대장태범' 일당에 여중생 3명 피해 로리대장태범 일당은 갓갓이 잠적한 이후 ‘프로젝트n’이라는 명칭으로 또 다른 n번방을 만들자고 모의했다.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인 이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텔레그램 상에서만 만났다. 배군은 텔레그램 방에서 ‘같이 노예 작업할 개발자 팀원 구한다’는 내용의 공지를 올리는 방식으로 팀원을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고액아르바이트를 구해준다’는 게시글을 올려 피해자를 유인한 뒤 영상을 촬영하게 하고 이를 전송받아 유포했다. 경찰은 로리대장태범 일당은 ‘박사’와 유사한 수법으로 범행했고 검거 당시엔 박사와 텔레그램 상에서 ‘양대 축’이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텔레그램 상에서 박사와 로리대장태범 배군이양대 축이었기 때문에 배군을 잡기 위해 공을 많이 들였다”며 “검거 이후 배군은 안 들키게 했는데 어떻게 알았냐고 묻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로리대장태범이란 닉네임을 쓴 이유에 대해서는 “나약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세 보이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군 등의 다음 재판은 오는 5월 1일 오전 11시 10분 춘천지법에서 열린다. ━ 켈리 항소심 공판 다음 달 22일 열려 한편 갓갓으로부터 n번방을 물려받은 뒤 2500만원의 이득을 챙긴 ‘켈리’ 신모(32)씨의 항소심 공판은 다음 달 22일 오후 2시40분 춘천지법에 열린다.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음란물 제작·배포)로 기소된 신씨의 항소심 공판은 당초 지난 27일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재판부가 검찰의 변론 재개 신청을 받아들여 변경됐다. 신씨는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자 “형량이 무겁다”며 항소했다. 하지만 징역 2년을 구형한 검찰은 항소하지 않았다. 이후 n번방사건이 알려지면서 엄벌을 요구하는 여론이 일자 검찰은 2심 선고 공판을 앞둔 지난 25일 변론 재개를 신청했다. 검찰은 “이 사건 기소 당시에는 n번방관련성을 인정할만한 자료가 전혀 없었다”며 “n번방 사건의 관련성 및 공범 여부 등을 보완 수사해 그 죄질에 부합하는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춘천=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2020.03.31 13:23
경제

편의점 CU, '24시간 배달' 서비스 실시

편의점 CU는 다음 달 1일부터 11시부터 23시까지로 한정되어 있던 요기요 배달 서비스 운영 시간을 0시에서 24시로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24시간 언제든지 원하는 편의점 상품을 집 문 앞에서 받아볼 수 있게 된 것이다. CU 24시간 배달 서비스는 기존 요기요 배달 서비스와 동일하게 요기요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심야 시간에도 최소 주문 금액(1만원)과 배달료(3000원) 모두 할증 없이 동일한 가격으로 제공된다. 서비스는 기존 요기요 배달 서비스 우수 운영점 50곳에서 한 달간 테스트를 진행한 후 고객 반응에 따라 순차적으로 확대된다. CU는 커피 배달 서비스도 이달부터 테스트에 나선다. 고객이 요기요에서 즉석원두커피를 주문하면 점포 근무자가 즉석에서 신선한 원두를 갈아 내린 겟(GET)커피를 누출 방지캡과 전용 캐리어로 포장해 배송 기사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현재 CU의 배달 가능 품목 수는 서비스 도입 초기 240여 개에서 360여 개로 크게 늘었다. 이처럼 CU가 배달 서비스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맞춰 고객들이 집 안에서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돕고, 가맹점에는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판로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실제 CU의 3월 배달 서비스 일 평균 이용 건수는 코로나19 발생 전(19년 11월 ~ 20년 1월) 대비 73.2%나 성큼 뛰었다. 그 중에서도 20시~23시에 배달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이 달 전체 이용 건수의 약 34%를 차지할 만큼 최근 들어 심야 시간 배달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조성해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장은 “CU 배달 서비스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쇼핑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며, “배달 서비스가 최근 감소한 유동인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에 긍정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배달 전용 상품 및 이벤트를 기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3.3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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